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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일하고 2주 쉬고… 공장 500여개가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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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67회 작성일 08-1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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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경제에 한파가 몰아치며 지방공단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 1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에서 중기계 부품을 만드는 A사 이모 대표가 멈춰선 생산라인을 허탈하게 바라보고 있다.                                                              김기환 기자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전국 산업단지에 매서운 경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일 수도권 최대 수출 중소기업 밀집 지역인 안산 반월·시화공단의 A기업을 찾았다. 지게차, 공작기계 등 중기계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공장 안에는한창 근무할 낮 시간인데도 적막감이 감돌았다.

총 4개의 생산라인 중 기계음을 내뿜는 라인은 2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가동 시간도 반나절이 채 되지 않는다고 공장 측은 설명했다.

이모(55) 대표는 “작년에 비해 수주 및 생산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내년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12월 한 달 버텨보고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 감원 등 특단의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협력 업체들은 지난 9월부터 격주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인근 B금속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회사 최모(37) 관리과장은 “작년에 비해 생산물량이 60% 이하로 줄었다”면서 “지난 9월부터는 직원들이 1주일 일하고 2주 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회사는 잠시 공장문을 닫는 것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부문으로 전이되면서 수출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동차 금형 전문 기업인 C사는 지난 10월부터 글로벌경기 침체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회사 김모(49) 상무는 “지난 9월까지는 공장가동률이 80%대에 이르렀으나, 최근 신규 수주 물량의 취소가 이어지면서 일감이 줄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의 가동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반월공단은 가동업체가 8월 3389개였으나 9월에는 3359개로 감소했다. 시화공단은 생산능력에 따른 생산실적을 계산한 전체 입주기업의 가동률이 7월 81.6%, 8월 81.1%, 9월 78.8%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장을 매물로 내놓는 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부동산 관계자는 “(반월·시화공단 내) 전체 7000여개 사업장 가운데 500여개가 매물로 나와있다. 이는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며 “하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가는 것은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운전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광일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기관에 영향을 끼치면서 기업 대출이 크게 힘들어졌다”면서 “이는 금융기관들이 부실한 면도 있지만,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기업 대출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산=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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