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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단근로자 교통편익 위해 '산단 따복버스' 추진

(경기=뉴스1) 윤상연 기자 | 2014-10-29 13:49 송고
경기도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에 출퇴근 교통수단인 '따복 버스'를 지원,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교통편익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산업단지 통근용전세버스 운행 허용 확대를 위해 국토부에 공동통근형 전세버스 현행 고시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산단 따복버스 도입은 산단의 통행특성상 이용객이 출퇴근 시간대 집중돼, 낮시간에는 한산한데도 기존 노선형 버스가 적자 운행을 해야 하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실례로 안산 시화산업단지 28번 순환버스는 출퇴근시간에는 1회 이용객이 30명을 초과하지만, 낮시간에는 버스 1회 운행에 1~2명이 이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 고시로 도내 시화, 포승, 수원 1·2·3, 파주출판단지 등 6개 산단은 공동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이 허용됐지만, 기업들이 전세버스 운영비 추가 부담으로 기피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 6개 산단에는 총 15대 정도의 전세버스만 운행되고 있다.
도내 조성완료된 80개 산단 가운데 10% 미만인 6개 산단에서만 전세버스가 운행되면서, 나머지 74개 산단에서는 노선버스에 의존하고 있다.

공동 통근용 전세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산단은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개별기업 외의 근로자들은 먼 거리를 걸어 정류소에 도착해 노선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개별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들이 공동으로 통근용 전세버스를 운영해 기업의 부담은 줄이고, 근로자들의 교통편익을 높이기 위해 따복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산단의 통근형 전세버스 고시 지역 확대를 위해 올해 5월, 파주 문발1·2산단의 고시 지정을 국토부에 신규로 신청했으며, 고시 지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산단 따복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후보산단 현장 조사와 함께 시군 및 해당 산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군별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따복버스 도입 추진을 위해서도 연내 운송업체와 협의해 따복버스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syyoon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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